속이이제는 완전히 뒤틀려 버렸다. 아무것도 아니라는

속이이제는 완전히 뒤틀려 버렸다.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저 태평한 얼굴을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."아신다구요?""네, 아주 잘 알지요. 예전에 저 역시 '기만'이라는 것을 당해봤으니까요."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어지는 그 말들에 하란의 눈썹이 살짝 치켜 올라갔다. 그런 하란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하나도 빠짐없이 관찰하고 있던 에즈로아는 여전히 기묘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."내가 내 일생을 걸어 믿었던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. 물론, 내 자신만이친구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요. 어쨌거나,